송유미 시인이 5일 지병으로 향년 69세로 별세했습니다
'점자편지'로 이주홍문학상 수상 송유미 시인 지병으로 별세 향년 69세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2021년 코로나 백신 접종 후 말하거나 먹을 수 없는 상태로 백신 부작용을 겪으며 작년 말 루게릭증후군으로 최종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해왔습니다
고인은 1989년 시 전문지 '심상'에서 신인상을 받고 이후 부산일보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서 시조부문, 경향신문 신춘문예에서 부문에 당선돼 등단했습니다
고인은 올해 낸 시집 '점자 편지'는 주변에 투병에 관한 시도 실었습니다 "아~ 나비들 마른 나뭇잎 속에 숨어 있다가 떠나는 가을/ 등 굽은 뇌졸중 환자들이랑 마구 뒤섞인 화투패 두다가 아네/ 화투 한 장 넘기는 장력에도 기적이 스며 있다는 거" (유칼립투스 물리치료실 2 중)
유족은 마지막 시집이 된 '점자 편지'는 주변에 투병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병상에 누워 집필했다고 전했습니다
고인은 시집 '살찐 슬픔으로 돌아다니다', '검은 옥수수밭의 동화', 등을 냈습니다 올해 '점자 편지'를 펴냈으며 '김만중 문학상', '전태일 문학상', '이주홍 문학상'을 받았습니다 계간 '시와 사상' 편집장으로도 일했었습니다
빈소는 해운대 백병원 장례식장 101호실이며 발인은 7일 오전 11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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